개교 70주년 학술 심포지엄 ‘인하대학교의...

하와이 이민 노동자·이승만 박사·조중훈 박사 되돌아보다
내년 개교 70주년과 100년의 초석 다지는 출발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본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최근 현경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조명우 총장,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신한용 총동창회장, 인천시민, 본교 동문과 재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우경섭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상열 한국이민사박물관장의 ‘하와이 이민노동자들의 민족교육 열망과 실천’, 강옥엽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전문위원의 ‘이승만 박사의 국책대학 설립 의지와 인하공대 창학’, 양윤모 인하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조중훈 박사의 인하학원 인수와 인하대학교 제2의 창학’ 등으로 진행됐다.
김상열 관장은 ‘한인교육은 한인의 힘으로’라는 구호 아래 하와이 동포들이 설립한 한인기독학원과 고국의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인기독학원을 매각하고 대학 설립을 위한 성금을 보낸 동포들이 있었기에 인하공과대학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인하대학교는 동포들의 민족교육에 대한 열망이 모국으로 돌아온 상징이라고 했다.
강옥엽 전문위원은 경제 재건을 위해 생산설비를 운용할 기술자 양성이 필요하다는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인식 아래 본교가 시작됐다고 했다. 이승만 박사가 공과대학 설립을 구성하던 중 하와이 교포의 이민 50주년 기념사업과 결합해 인하공과대학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교 설립의 역사적 의의는 ‘민족교육의 구현’이라는 대전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윤모 연구원은 본교가 사립 재단이면서 운영은 정부의 관리를 받는 특이한 성격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중적인 성격은 1968년 당시 조중훈 한진상사 회장이 정부로부터 인하공대를 인수하면서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인하공대 인수와 본교의 발전은 ‘인간이 하는 일 가운데 후진을 길러내는 사업만큼 보람과 가치 있는 일은 없다’는 조중훈 회장의 교육관이 토대가 됐다고 이어 말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 임학성 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패널로 남종우(1회 입학), 서원경, 홍동윤, 류창호씨와 권수현 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해 하와이 동포, 이승만 박사, 조중훈 박사 등 본교 설립과 발전을 이끈 분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기념물 건립 등에 관한 토론이 함께 진행됐다.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본교는 인하대 총동창회와 함께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총괄위원회’를 출범했다.
안길원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총괄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인하 창학 역사를 되돌아보고 인하 100년의 비전을 만드는 등 인하 발전의 모멘텀으로 삼고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송도캠퍼스·김포메디컬캠퍼스·인하대병원 확장·행복기숙사 등을 착공할 계획”이라며 “인하대 구성원, 20만 동문, 인천 시민 모두 함께 인하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신한용 총동창회장은 “인하대 발전의 공감대 형성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한 요소”라며 “개교 70주년을 맞아 정체성과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100년 대계의 모티브로 삼아 혁신으로 인하대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하와이 동포의 발현으로 설립된 인하대의 역사가 올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큰 힘이 됐다”며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하는 인천시의 노력에 인하대가 함께 하고,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발전하는 인하대를 위해 인천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선 권수현 총학생회장의 축사와 1954년 1회 입학생 이종우 전 총동창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종우 회장과 남종우 전 인하대 부총장에게 1회 입학생에 대한 감사패도 전해줬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 조명우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 조명우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안길원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총괄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안길원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총괄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신한용 총동창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신한용 총동창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