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유도부 재창단 ‘가장 반가운 소식’
유도입문 60년, 유성(柔聖) 경지 9단 승단 ‘전국 50명뿐’ 유능제강(柔能制剛), 단단함보다 부드럽게 이긴다 인하체육인회, 모교에 2억4천여만원 발전기금 기탁 체육회 사무처장시 2014아시안게임 성공적으로 치러 ▲ 인하체육인회 김도현(응용물리68) 회장 김도현(응물

▲ 인하체육인회 김도현(응용물리68) 회장
유도입문 60년, 유성(柔聖) 경지 9단 승단 ‘전국 50명뿐’ 유능제강(柔能制剛), 단단함보다 부드럽게 이긴다 인하체육인회, 모교에 2억4천여만원 발전기금 기탁 체육회 사무처장시 2014아시안게임 성공적으로 치러
김도현(응물68) 인하체육인회 회장이 유도 입문 60년만에 공인 9단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대한 유도회 정기승단심사를 통과해 ‘유성(柔聖)’의 반열에 섰다. “9단이 되니 부담이 더 큽니다. 우리 인천의 체육 발전을 위해 건강할 때까지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8단 승단 이후 12년 만에 인천 역사상 세번째로 유도 9단이 됐다. 유도 9단은 8단 승단 후 10년 이상이 지난 65세 이상의 유도인으로서 유도발전 공헌도와 인격, 품격 등을 충족해야만 오를 수 있는 자리다. 올해 9단 승단자는 전국에서 5명뿐이다. 현재 대한유도회 심의위원(1반), 인천시유도회 상임고문과 심의위원, 인천시 유도고단자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모교 체육진흥과 근무 시에는 야구부와 배구부를 기반으로 씨름, 배드민턴, 역도부 등의 창단에 앞장섰다. 김 회장은 “당시 야구부의 김기태와 서재응, 배구부 최천식, 씨름부 장지영과 고경철 등이 인천체육의 위상을 높였다”면서 “전국체전에서 인천시 획득 메달의 4분의1 정도를 인하대가 딸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7개월 앞둔 2014년 1월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았다. 그는 “체육인으로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던 때”라면서 “국내외 체육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천 체육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4년 12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듬해 1월에는 대한체육회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2017년 인하대 전·현역 선수와 지도자들의 모임인 ‘인하체육인회’를 창립했다. 5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하체육인회는 동문장학 회관 건립기금 조성, 모교 체육부 발전기금 모금, 체육부 하·동계 전지훈련 지원, 각종 대회 출전 선수(단) 격려, 회원 간 친목공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모교 체육부에 2억4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얼마 전 폐지됐던 모교 유도부의 재창단이 결정됐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가장 반가운 소식”이 라면서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지역 유도인들이 힘을 모아줘 인천의 유도 꿈나무들이 대학에 진학해서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유능제강(柔能制剛), 외유내강(外柔內 剛)을 강조했다. “부드러운 것이 능히 단단한 것을 이깁니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나 속은 곧고 꿋꿋해야 합니다.” 김 회장은 인하대 총동창회 상근부회장을 지냈다.
신경식(행정78)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