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공지능·빅데이터… 4차산업 대...
특허출원 140건 특허등록 77건, AI솔루션 분야 국내 최고 바이오벤처 ‛제로믹스’ 합작 설립, 맞춤형 헬스케어 주력 인하대 학사관리시스템 개발 빅데이터 제공할 수 있어 (주)솔트룩스는 국내 최대 150억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서 이 분야 기
![[인터뷰] 인공지능·빅데이터… 4차산업 대...](https://gibdgcaygfwwasitaywu.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post-media/news/1423_1622704030_35798.jpg)
특허출원 140건 특허등록 77건, AI솔루션 분야 국내 최고
바이오벤처 ‛제로믹스’ 합작 설립, 맞춤형 헬스케어 주력
인하대 학사관리시스템 개발 빅데이터 제공할 수 있어
(주)솔트룩스는 국내 최대 150억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서 이 분야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솔트룩스(SALTLUX)는 SALT(소금) LUX(빛)의 합성어다. 새로운 지식기반 세상에 필요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할 기업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이경일(전자재료 91) 대표를 5월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사에서만났다.
요즘은 인공지능으로 인간을 만든다. 솔트룩스가 기업의 의뢰로 ‘볼 수 있고 말을 알아들어 대화도 하는’ 5살 수준의 디지털휴먼 인공지능을 2개로 복제해 실험을 했다. 학습량도2개월로 동일한데, 단지 차이는 A. 기업이 만든 어린이용 학습컨텐츠와 B. 유튜브의 무분별한 시청이다.
A=“안녕,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했어?” “오늘 하늘을 보았어요,” “하늘은 어떻게 날아?” “구름과자를 먹으면 날 수 있어요,”
B=“안녕, 반가워.” “어이 아토피.” “어린이집 잘 다녀왔니?” “어린이집에 찌질한 애들이 많아.” “엄마가 나쁜 말 쓰지 말라고 했잖아.” “엄마도 나쁜 말 쓰잖아.” “가람이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사랑을 강요하지 마세요, 개짜증나.”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유아 교육의 방향 제시를 위한 실험결과다. 솔트룩스가 만든 인공지능으로 LG는 관련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경일 대표는 “솔트룩스는 2000년에 창립하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의 한 우물을 파온 국내 대표적인 4차산업혁명 원천기술 기업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다. 특허 출원 140건에 77건이 등록됐다. 145건의 등록 소프트웨어도 갖고 있다”며 큰 자부심을 설명에 담았다.
150여명이 근무하는 본사와 베트남법인, 미국법인 등 자회사 5개 기업의 근무 총 인원은 270여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 4월에 한국인의 표준 게놈지도 작성과 유전자변이체 데이터 등을 구축해온 유전체 회사 클리노믹스와 바이오 벤처회사 ‛제로믹스’를 설립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추진하는 ‛원자력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도 수주했다. 1단계 사업에서 원자력안전규제 지식DB 시스템 ‛아이솔로몬’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성과이며, 2024년까지 추진되는 5단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지금까지 NH농협은행, 삼성전자, 국토교통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검찰청 등의 다양한 분야 분석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공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지능형 범죄분석·예측 시스템 사업 등을 수행했다.
그는 “대학 4학년 때 현재 아내인 첫사랑을 만났다. 데이트 경비가 필요해 회사를 차렸다. 1997년에 2500만원에 팔았는데 2년 후에 이 회사 가치가 2백억이 됐다. 대학 졸업 후 LG에 입사하여 재직 중에 이승걸 교수님의 지도로 인하대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박사과정 입학허가까지 받았는데 사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포기했다. 학업에 대한 열정은 후에 스탠포드대 디자인씽킹과정 수료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창업은 드라마틱하다. “27세에 장학금, 회사매각대금 등으로 모은 돈 3억으로 창업했다, 당시 강남 집값이었다. 현재 등기이사인 인하대 동문 친구 2명과 함께 힘을 합쳤다. 2년 후 동문들과 교수들로부터 2억원 정도 투자를 더 받았다. 초창기 아이템인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등으로 2003년 첫 매출을 올렸다. 현재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인데, 2025년 1조 가치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게 목표다.”
그는 “솔트룩스는 원천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지닌 회사다. 많은 인공지능 제품이 이성을 지배하는 우뇌 중심인데, 우리는 감성을 조절하는 좌뇌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 안내·교육·채무조정 등을 부스에서 비대면 상담하는 인공지능 상담사를 제공했다. 인간의 90% 이상 수준을 상회한다. 20년 후에는 노동인구가 줄어들어 사회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려워 복지는 책임을 지지 못할수도 있다. 이에 대비하는 개인맞춤형 건강 의료 헬스케어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없이는 신약개발도 어려운 현실이다. 대입 상담 등으로 교육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경쟁력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서울대의 인공지능 엔진 학사정보시스템 ‘스누진’을 만들었다. “3년간 자료 학습을 통해 진로 관련 교과목 추천과 교수 평가 등에 활용된다. 인하대에서 요청하면 시스템 개발에 협조하겠다.”
인하대 학부와 공학대학원에 빅데이터 학과가 설립됐다. 그는 “박인규 교수가 추진한 인공지능융합센터에 참여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국책사업 신청에도 지원하고 있다. 하이테크센터에 카페도 기증했다. 필요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데이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동창회 활동에 참여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활발한 활동과 실적으로 동창회보의 동문동정에 자주 등장한다고 하자 “선배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도멘토링을 해줬고 조현정 선배와 인력 교육과 의료분야의 교류가 있었다. 반도체 분야 동문 모임이 결성됐다는 소식도 들었다. 소프트웨어분야 상장 기업은 10곳 이내이지만 앞으로가능한 방법을 연구해서 모임을 주선해 교류를 확대하고, 총동창회 활동과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학 2학년 때 삼성전자 상무인 동문 선배의 강연을 들었다고 한다. “인하대 출신으로서 경쟁이 치열한 회사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며, 미래 비전을 빨리 정하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강조했다. 그 말씀을 지표로 삼았다.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하고 1만 시간의 성과를 기대하며 투자했다. 자신 있게 인하대 출신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2006년부터 3년간 인하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한양대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과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인공지능산업협의회 회장이다. 재학생이던 1994년 삼성 휴먼테크논문 대상 수상, 1995년 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 장관상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훈, 대한민국 SW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불러주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교에 가서 후배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강연을 하겠다. 벤처 1세대의 역사를 화려하게 기록한 선배들을 넘어서는 청출어람의 후배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인터뷰=신경식(행정78)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