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위원이 만난다] 대표 맥주 ‛솔티8’ ...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 선택 결과 ‛창업’ IT전문가에서 제천 솔티마을 ‛맥주지기’로 변신 ‛술’ 테마로 동문활동 적극 참여할 계획 ‘나우콤’ 창업멤버로 ‘홈랜드 시큐리티’ 중동 대표이사, ‘X-IO’ 아시아 지사장을 지내면서 20여년을 IT 비즈니스에 몸담아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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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 선택 결과 ‛창업’
IT전문가에서 제천 솔티마을 ‛맥주지기’로 변신
‛술’ 테마로 동문활동 적극 참여할 계획
‘나우콤’ 창업멤버로 ‘홈랜드 시큐리티’ 중동 대표이사, ‘X-IO’ 아시아 지사장을 지내면서 20여년을 IT 비즈니스에 몸담아 왔던 홍성태(무기재료85) 동문은 2015년 주류제조회사 ‘뱅크크릭브루잉(주)’을 창업했다.
창업 동기에 대해 “평소에 좋아했던 분야로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홍동문은 소나무언덕이라는 의미를 지닌 충북 제천 솔티마을에서 수제맥주 국산화를 시도 중이다. 뱅크크릭의 대표 맥주는 ‘솔티(SOLTI) 8’과 ‘배론 트리펠(Tripel)’이다. 벨기에 수도원 양조방식으로 세 번 발효한 맥주 ‘SOLTI’와 ‘BAERON’ 브랜드로 알려진다.
홍 동문은 10년 전 필리핀에서 장비판매 이권을 두고 벌이는 협상에서 위협을 겪었다. 해외에서의 모든 비즈니스를 접고 2011년 귀국했다. 그는 “약 4년 간 외국(일본, 미국, 슬로
베니아, 벨기에)의 양조장을 돌아다니면서 양조 기술을 배웠다”며 “재료 국산화를 위해 홉을 직접 키우고 맥아(Malt)를 만들면서 현재 8종의 맥주를 상시 또는 시즌별로 생산하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OLTI 맥주는 진하면서 깊은 맛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소규모 생산이라 제한된 매장에만 직접 공급하고 있어서 생산하는 모든 맥주를 맛보시려면 제천 회사로 오셔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동문은 50대 초반에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천천히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따라 가다보니 여기까지 오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변화가 없다’라는 생각으로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제 삶의 동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홍 동문은 1980년대 중후반 대학을 다니면서 “민주화운동이 거셌던 저항을 허용하는 그런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창업 이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과 지도를 해주는 선·후배들이 있어서 든든하다”며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모교와 동문들을 자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업은 안정화에 노력하는 단계로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술이라는 테마로 동창회 활동에 참여하고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동문들께 힘찬 박수로 응원드립니다.”
인터뷰=김형수 편집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