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동문, 자서전 ‘저 푸른 남산에 올...

빈농의 삶·신앙·인하대·가정·경영·사회봉사 등 소회 담아
인하대에 발전기금 · 장학기금 등 50억원 기부
현경사회복지회 회장 김현태(기계 57) 동문이 자서전 ‘저 푸른 남산에 올라’(4월 10일 도서출판 샘 발간)를 출간했다.
제1장 ‘미안해요, 미안해요.’부터 제13장 ‘저 푸른 남산에 다시 올라’까지 빈농의 세월, 기독교 신앙의 길, 인하대 장학생 시절, 군대 시절, 결혼과 육아, 직장생활과 창업, 신앙으로 찾은 마음의 평안, 장학사업 및 기부 활동, 수렁에서 만난 이승만 박사 등 1938년 태어나 2025년 현재까지의 일생과 소회를 담담하게 기록했다.
무위(無爲) 김현태 회장은 인하대 졸업 후 충주비료공장에서 10년간 근무했고, 1974년 한일루브텍을 설립해 국내 처음으로 ‘집중윤활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도해왔다.
평소 인생관인 “이 세상 모든 것은 내 소유가 아닙니다. 필요한 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죠”를 실천하며, 1994년 장학금 기부를 시작으로 2007년 20억 원 기부 등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 30억원을 기부했고 2월 26일 준공된 현경체육관(하와이교포기념관) 조성 기금 14억5천만원 등 총 50여억원의 기금을 기부했다.
인하대는 김 회장의 정성을 기려 교내 곳곳에 이름을 새기고 있다. 2017년 교내 창업보육센터를 ‘김현태 인하드림센터’로 명명하고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한 이들이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30개 창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2019년 10월에는 본관 중강당을 리모델링하며 김현태 회장의 ‘현’과 사모인 공경자 여사의 ‘경’을 한 자씩 따서 ‘현경홀’로 명명했다. 현대화된 교육환경, 인하공대 설립 당시 IIT 교표와 최초 6개 학과 상징 조형물 복원 등 인하역사와 선배의 후배사랑 등을 되새기는 재단장 금액을 모두 기부했다. 인하동문장학재단에 ‘우남이승만박사 장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국가와 대학 발전을 주도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하대 후배 장학금 ‘김현태 등불장학기금’, 소외계층 학생 정기 후원, 사랑의 열매와 대한적십자, 유니세프 등 사회복지단체 후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07년 8월 인하대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2007년 바다의 날, 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 2008년 ‘자랑스러운 인하인 상’, 2018년 교육부의 ‘국민교육발전 유공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저서로는‘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진실’. ‘논설문과 연설문을 통해 본 이승만 박사의 반공정신과 대한민국 건국’, ‘교육혁명가 이승만 대통령의 교육입국론’ 등 3권이 있다.
자서전의 마무리는 이런 다짐으로 맺는다.
“이 나라가 회복되고 내 가정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잔설이 남은 의령 남산을 걷는다. 남산 조망대에서는 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 내 인생의 처음도 보이고, 마지막도 보인다. 거기선 이승만 대통령의 자애로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를 낳고 키워 주신 아버지, 어머니의 따뜻한 음성이 들린다. 또 거기선 내 고향 땅 의령 사람들의 친숙한 목소리도 들려온다. 이제는 우리가 손잡고 내 고향땅을 바라보자. 하늘의 별처럼 떠오르는 유리의 후대를 바라보자. 그렇다. 저마다 벅차오르는 가슴을 열고 믿음으로 우리 미래를 펼쳐보자. 저 푸른 의령 남산에 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