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조명우 총장 취임

1일부터 새로운 임기 시작
재정 건전화, 캠퍼스 마스터플랜, 지역사회와의 연대 이어간다
조명우 총장, “대학을 위해 헌신하는 시간을 보내겠다”
제16대 조명우 총장이 임기를 시작했다.
조명우 총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임기에 이어 연임을 하게 된 조 총장은 다시 4년간 인하대학교를 이끈다.
조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재임 기간의 단련된 과거를 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현재로부터 출발한다”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4년은 오로지 우리 대학을 위해,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는 기간이 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조 총장은 지난 재임 기간 중 우수 교원 확보로 연구비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지속적으로 교수 충원율을 높이고 연구환경을 개선해 대학재정을 건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임기에서 추진했던 캠퍼스 마스터플랜,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가며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천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해 세계의 대학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본교는 조 총장의 연임으로 김포 및 송도 캠퍼스 건립, 국제화 사업 등 대학의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게 됐다. 또한 개교 70주년을 준비하며 인하 100년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인하대학교 제16대 총장 취임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하 가족 여러분
오늘부터 제16대 총장으로서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학내외의 여러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저의 소회와 비전을 밝히는 것이 도리이겠으나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하여 이렇게 서면으로 취임 인사를 대신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제15대 총장으로서의 공과에 대한 평가에 따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으나, 저는 지난 시기의 제 부족함에 대해 여러분 앞에 솔직한 심정을 밝힘으로써 새로운 미래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지난 해 대학기본역량진단 1차 평가의 탈락과 지난 7월 학내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상황을 미리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학교의 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생, 교직원, 동창회, 지역사회의 뛰어난 역량을 효율적으로 집약해 내지 못한 저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이후의 수습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상처를 보듬고 더 활발한 소통을 하지 못한 저의 부덕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내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해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것에 대해서도 견디기 어려운 아픔을 느끼며 더 안전한 학교를 만들지 못한 저의 역량을 탓하게 됩니다. 인하 가족 여러분, 이 모든 것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저에게 있음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인하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시기의 상처와 슬픔을 새로운 미래의 밑거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1차 평가에서의 탈락은 부실한 평가에 의한 잘못된 결정이 본질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노력한 결과 1차 평가의 부당함이 인정되어 대학혁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고, 혁신 인재양성사업(유형2)에서도 전국 2위 규모의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실대학’을 언급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것일 뿐입니다. 또한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소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상처와 슬픔은 저의 머리와 가슴에 또렷이 새기며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16대 총장으로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 저는 지난 재임 기간의 단련된 과거를 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현재로부터 출발하고자 합니다. 교수충원율의 지속적인 상승, 연구환경 개선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최근 연구비 수주 실적의 가파른 증가는 여러분의 조언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우수 교원 확보가 더 많은 연구비 수주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 그리고 연구비 수주를 통해 대학 재정에 획기적인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으니 이에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확장일로에 있는 국제화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대학의 재정을 건전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인하 가족 여러분의 동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의 역량을 결집하여 준비된 미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지난 임기 동안 재정 안정화, 캠퍼스 마스터플랜, 국제화 사업 확장,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 등을 준비해 왔습니다. 안정 상태에 접어든 재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캠퍼스 건립을 비롯하여 교육환경 개선에 더 많이 투자하고 교직원의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증진에 노력하겠습니다. 각각의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이 마련되는 대로 구성원 여러분께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계획 수립 중인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을 조속히 확정하여 전면 시행함으로 인하 100년의 기초를 쌓아가겠습니다.
주어진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대학의 정상화와 안정화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어진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인하 가족 여러분,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새로운 임기를 더 성찰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채찍질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임기 동안 사람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하여 인하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재정을 건실화하고 행정을 체계화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대학이 단단한 체계 위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나아가겠습니다. 인천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더욱더 공고히하여 세계의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하 가족 여러분, 저의 첫 임기 시작 때 저는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는 농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러분께서 허락해 주신 새로운 4년은 틔운 씨앗을 잘 길러내어 열매를 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 열매는 저의 것이 아닌 모든 인하 가족의 것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4년은 오로지 우리 대학을 위해,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는 기간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2022. 9. 1.
인하대학교 제16대 총장 조명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