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이용기 이임 총동창회장 이임사
오늘 이·취임식을 빛내주신 현정택 이사장님, 조명우 총장님. 역대 총동창회장님. ‘인하영광’에 뜻과 보람을 함께 해주신 19만 동문과 인하가족 여러분.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움으로 출발한 총동창회장도 어느덧 2년의 임기를 마쳤습니다. 세월이 빠르게 흘렀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교와 총동창회를 성원해 주신 동문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동문활동은 모여야 의기투합의 유대와 친목을 나눌 수 있지만 지난 2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늘 총동창회장 이·취임식도 제한된 인원으로 치를 수밖에 없게 돼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 지침에 따라 모일 수 없었던 환경은 총동창회의 내부적 성찰에 집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회원 확보와 총동창회 관리체계의 정립은 우리 총동창회의 지속적인 과제임을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반도체 분야 동문, 고위 공직 동문 등의 결속은 직능별 동문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또 다른 출구였습니다. 또한 동창회보는 인하를 기록하고 역사를 남긴 소중한 자산이고 동문 소통의 일차적 창구였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제30대 총동창회는 ‘정중동’의 시기였습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의 여파는 거셌습니다. 그러나 동문들의 대처는 더 빛을 냈습니다. 교육부 세종청사와 청와대 앞 1인시위에 나서준 동문들과 국내외 단위동문회, 하와이한인회 등의 성원은 인하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은 물론 인천시, 인천시의회, 시민단체와 인천시민의 응원과 격려도 큰 힘이었습니다.
또 지난해 우리 대학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에서 근소한 차이로 탈락했지만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또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모교와 동문들의 합심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향해 인하대학교의 정체성을 빛낼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올해는 하와이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1952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피난지 부산에서 ‘인하공과대학 설립’에 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지 70년이 됩니다. 1954년 개교 이래 19만여명의 동문이 배출됐습니다. 저는 제30대 총동창회장을 지내면서 인천과 함께 할 수 있는 모교의 역사와 전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계각층에서 인하를 빛내는 동문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제 지속가능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제4차 산업혁명의 조류와 파고를 타고 넘어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모교 발전의지를 결집할 동문들의 참여가 확대돼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총동창회 발전과 모교후원에 앞장선 총동창회장단과 상임부회장단, 부회장, 단위동문 회장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평생회비, 연회비를 실천해주신 동문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전·현직 언론에 종사하며 수준 높은 회보 발간에 힘써준 회보 편집위원들께도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총동창회와 긴밀한 관계를 증진해온 현정택 재단 이사장님, 조명우 총장님과 교직원 여러분, 교수회에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총학생회, 졸업준비학생회 등 젊고 유능한 후배 재학생들에게도 심심한 사의를 전합니다. 2년 재임 기간 동안 동창회원 확보와 총동창회의 행정체계에 선택과 집중의 노력을 기울여준 사무국 직원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31대 신한용 신임 총동창회장과 총동창회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코로나19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