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3차 확대회의’…“격론 거쳐 대...

2차 회의 후 2+2 중간 평가제·발전계획·협의체 등 요구
재단·학교, 총장추천제 협의·미래발전협의체 구성 등 6개 항목 회신
8월 26일…총동창회장에 향후 협의체 구성 제안
정석인하학원이 제16대 인하대 총장에 현 조명우 총장을 선임한 것에 관한 총동창회 회장단 3차 회의가 8월 26일 총동창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8월 17일 발송한 총동창회 공문 ‘인하대 제16대 총장 선출 관련 총동창회 공개 요구에 관한 일’에 대한 인하대 회신이 8월 25일 접수된데 따른 대책을 협의했다.
총동창회는 8월 19일 열린 2차 회장단 확대 회의 결과 공문을 통해 1. 재단과 조명우 총장은 임기 내에 인하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정량화하여 제시. 2. 재단과 조명우 총장은 실천방안 이행정도를 평가하여 재신임 여부를 묻는 중간평가(2년+2년) 체제를 수용. 3. 본회가 주관하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개혁 방안과 인하발전 실천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인하구성원협의체의 즉각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석인하학원은 “인하대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에 공감하며, 학교에서 구체적 내용을 담아 발표토록 하겠다”며 “아울러 학교, 동창회,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인하대 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재단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회신했다.
인하대는 6개 항목의 사안을 다음과 같이 회신했다.
1. 교육부 재정 탈락과 최근 학내 불미스런 사태에 대해 인하대 구성원 및 지역사회에 깊이 있고 진정성 있게 공식 사과. 2. 현행 총장추천제도의 개선을 위하여 교수, 총동창회 등 학교 구성원들과 성실히 협의. 그리고 총장추천위원회 위원 중 지역 유명인사 선정은 지역사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선정하자는 의견에 동의. 3. 학교의 특별장학제도를 확대하여 지역사회의 인재 발굴에 협력.
4. 인하대 발전계획은 총장 선출과정에서 제시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량화가 가능한 부분을 포함하여 더욱 구체화 할 것임. 총장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재단에서 매년 수행하고 있는 총장에 대한 평가지표를 필요한 경우 공유하고 제안하는 사안을 지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 그리고 총장에 대한 평가는 2+2를 기본으로 실질적인 평가방법과 절차는 논의를 통해서 정하도록 함. 5. ISTL 학점제, 인천시민대학, 평생교육 등 인하대의 지역사회 공헌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협의해 나갈 것임. 6. 인하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대학운영의 자율성을 위해 재단, 학교당국, 교수회, 학생, 직원, 총동창회, 지역사회로 구성된 (가)인하미래발전협의체를 공식기구로 설치하고, 인하대의 지역사회협력위원회에서 운영을 지원토록 함.
특히 4번 항목의 발전계획과 관련해서는 대학평가 등의 목표가 제시됐다. 현재 국내 15위권인 순위를 10위권으로, 글로벌평가 500위권을 300위권으로 상승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산업 교육, 연구, 산학협력 선도 Platform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입학자원 10%를 5%로, 66% 취업률은 80%로, 산학협력 수입은 2천억원 초과 달성으로 목표를 세웠다. 이들 목표는 우수인재 유치, 교육혁신, 연구/산학협력 혁신, 국제화, 인프라 혁신, 재정 건정성 강화, 경영 혁신 등 7대 전략분야와 15대 전략과제를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3차 회의에서는 이와 같은 회신에 대해 신한용 총동창회장의 경과 설명 후 참석자들의 토의가 이어졌다. 초기에는 “총장 평가 2+2, 총장 추천제도의 개선, 발전계획의 실행 평가, (가)인하미래발전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우려된다” 등의 비판적인 발언이 제기됐다.
이후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하발전에 총동창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2+2 중간평가와 미래발전협의체 수용이 고무적이다”라는 긍정적 이견이 제기됐다. “미래발전위원회의 워킹그룹 설치가 필요하다”, “발전계획 수행 정도의 평가가 필요하다”, “위원회 구성에 집중하고, 제시돤 사안에 대해 총동창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등의 요구사항도 이어졌다.
토의 결과 신한용 회장에게 향후 대책을 결정하도록 하고 결정사항에 대해 협조할 것을 결의했다. 신 회장은 “재단과 인하대에서 제시한 사안이 인하발전을 위해 효율성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인하교수회 등 유관단체와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총동창회는 8월 19일 회의실에서 2차 긴급확대회의를 열고 재단에 대한 행동을 결의했다. 정석인하학원이 8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제16대 인하대 총장에 조명우 현 총장을 선임한 것에 대해 8월 18일 심심한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발표한데 이어 강력한 대응을 표명했다.
동창회는 재단에 조 총장의 2+2 임기제 도입,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 총동창회를 주축으로 한 시스템개선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8월 25일까지 답변을 요구하고, 답변이 없을 경우 8월 28일부터 궐기대회를 여는 등 강력한 대응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2+2임기 시스템은 2년간의 실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남은 2년의 임기를 지속할 지 평가하는 제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