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어문화학과 창립40주년 행사위원장 ...
LG유통 공채 1기로 마트 론칭 전문가 경력 22년간 의정부 럭기마트 운영 ‘동네 아저씨’ 코로나 매출위기 극복, 사업 정상궤도 안착 11월6일 일문과 창립40주년, 행사참여 당부 진솔하고 이타적인 인하동문 영향력에 기대 대형 ‘럭키마트’를 운영하는 양재구(일문84·상

LG유통 공채 1기로 마트 론칭 전문가 경력 22년간 의정부 럭기마트 운영
‘동네 아저씨’ 코로나 매출위기 극복, 사업 정상궤도 안착 11월6일 일문과 창립40주년,
행사참여 당부 진솔하고 이타적인 인하동문 영향력에 기대
대형 ‘럭키마트’를 운영하는 양재구(일문84·상임부회장) 대표이사가 올해 일본언어문화학과 창 립 40주년 행사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90년 LG유통 공채 1기로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상권을 분석하고 부지를 선정하는 등 론칭 전문가로서 남다른 식견을 발휘했다. 임원 발탁을 마다하고 창업을 선택한 그는 22년간 마트 운영에서 산전수전을 겪었다. 8월 21일 주 말 오전 정상궤도에 오른 경기도 의정부시 럭키마트 매장에서 양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의정부 럭키마트는 20여년간 운 영한 대표 매장입니다. 이제 지역 주민이 친척이고, 나도 이웃 아저씨가 됐습니다. 욕구를 좀 줄여 잘 벌고 있으니 길거리 좌판 행상과도 공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내가 고객이라면 뭔가 가성비 만족감도 있어야 하겠죠. 그래서 하루 다섯 품목은 원가 이하로 내 놓습니다. 오늘 대파 한 단은 990 원, 원가 25000원 포도 한 박스는 14800원에 팝니다.” 양 대표는 “사업의 수익성을 따지기전에 지역사회와의 공감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박리다매, 고 용창출을 우선 가치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양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업과 취업에 지친 후배 재학생들을 위해 상·하반기에 걸쳐 비타민 영양제를 구입해 제공했 다.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도 기부해 왔다. 1억원이상 기부 동문 그룹에도 들었다. 그는 오는 11월 6일 모교 60주년 기념관 월천홀에서 개최하는 일본언어문화학과 창립 40주년 행 사위원장으로서 행사 준비에 여 념이 없다. 무엇보다도 40주년을 기념해 4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일에 성공한 동문 CEO 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장학 기금모금과 관련 양 행사위 원장은 지난 2015년 3000만원의 장학금을 동문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까지 1년에 500만원씩 ‘양재구장학금’이 지급 됐다. 2016년부터 지급된 이 장학금은 몸소 후배사랑을 실천한 귀감이 됐다.
그는 “학과 동문회 활동이 존경하는 은사님과 선·후배 등과 지낸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즐거운 만남을 만든 삶의 에너지였다”면서 “이번 창립기념 행사는 인문학의 본질과 감수성을 지켜 온 일본언어문화학과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동문 들을 위로하고 함께 미래를 다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동문들은 행사 당일 모교 교정 에 영원한 인연을 상징하는 무궁화·백일홍을 심는다. 학과 은사님을 모시고 왕숙영 교수님의 정년 퇴임식을 갖는다. 학과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행사기념품도 배부 한다. 선·후배들이 오찬을 나누며 학과 발전의지를 다짐할 계획이 다. 양 행사위원장은 “우리 동문회의 두 축인 인하일문골프회(인일회) 와 일문등산회(일등회)는 동문 서로의 안위를 살피고, 혹여 냉혹한 사회현실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극복할 에너지를 주고 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적 이해 관계를 배제한 ‘참 만남’이 동문회 활성화를 위한 원동력입니다.
순수한 정성으로 조성된 장학금은 후학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교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준 곳이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고 응원가를 함께 부를 친구들을 사귄 소중한 장소였다”고 회상했다. 또 “모교후원은 모교와 은사님들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시이며, 후배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문들의 성품이 “진솔하고 이타적이어서 건전한 사회발전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인하대 김포메디 컬 캠퍼스 조성협약’은 이용기 총 동창회장님의 선한 영향력이 작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1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그의 사업장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었다.
하지만 그는 수익성은 고용인만 아니라 직원들과 고객 에게도 공평하게 배분돼야 한다 는 경영철학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직원들 모두 방문고객을 위해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초저가 의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려 노력했으며, 비대면 인터넷 판로개발 과 배달서비스를 강화해 매출을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위기를 극복하면 기회가 찾아오듯이 두 단어는 같은 범주에 있다”고 말했 다. 그는 대학 인문학의 쇠퇴 현상에 대해서 “고도로 산업화된 현대사회가 개별화되고 파편화되는 이 유가 인문학의 부재”라고 지적했 다. 또 “우리 학창시절에는 운치 와 정이 있는 사람이 우선이었습 니다. 인문학이 가르쳐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였습니다. 나의 모 교, 인하대학교가 인문학을 지키 는 학문의 전당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인하사랑’ 정신에 얽힌 흐뭇 한 두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지난 2004년 제2기숙사 건립에 따라 가족이 써야 할 한 달 월급을 서슴없이 모교에 내놨다. 10년 후 인 2014년 동문 후배의 심각한 심 장판막증 수술비를 도왔다. “동문 아내에게 불벼락을 맞았지 만 결국 아내도 잘했다고 하더군 요.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은 후배가 건강을 회복하고 성실하고 활력있게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며 감사했다. 그는 “앞으로도 스스로 더 많은 ‘인하사랑’ 에피소드를 만들고 실천하는 인하인이 되고 싶다”고 말 했다.
인터뷰=김형수 편집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