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현정택 이사장 담화...

인하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
사랑하는 인하가족 여러분! 2021년 9월 교육부의 대학 기본 역량 진단 최종 발표에 우리 인하대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는 결과를 접하고 모든 인하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이 받았을 충격과 참담함에 이사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10여년 넘게 학생들과 함께 했던 인하대 교수의 입장에서도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언론 등에 보도된 바와 같이 많은 국민들이 이번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 저를 포함한 우리 인하구성원 모두가 우리 대학이 가진 역량과 자질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믿고있으나 현실적으로 70년 역사의 명문사학이 사회적으로 명성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심정을 전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교육부 발표를 인하대가 역량강화의 기회로 삼아 모든 인하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이 하나가 되어 우리 대학이 가진 진정한 모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성과를 보여줄 때 지켜보는 많은 국민들의 공감 속에 우리 대학의 명성이 다시 빛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지난 8월 가결과 발표 이후 우리 학생들과 총동창회에서 보여준 단합된 모습은 우리 인하인의 저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하인으로서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해준 우리 인하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재단도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인하대가 하나가 되어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이사회와 재단은 인하대 발전에 기여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총 학생회, 총동창회, 교직원 등 인하대 구성원은 물론 관련기관 및 단체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인하대 명성을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는데에 최선을 다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인하대 구성원, 특히 재학생,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인하대를 꿈꾸며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가 이전의 명성을 넘어서는 명문 사학으로 다시 우뚝서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학업에 정진해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현정택
‘책임’ 유보하면 동창회 신뢰 하락, 동문 상처 더 키워 대학 구성 각 주체 모여 대학역량진단평가 입장 밝혀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한진우, 김형수, 서준석, 김병구, 신한용, 유창경, 이승배, 이용기, 백성현, 전승환, 신규철, 최금행, 권영목, 양승민.
학교 “평가보고서 ‘공개’보다 ‘검토’로 개선책 마련을” 평복 “선 수습, 후 책임… 재단 역할 높일 절호 기회
” 교수회 “총장 취임 후 학교 이해도 떨어진다는 지적” 총동창회 “책임 없는 전례 만들면 무책임의 전형 돼”
‘재상정 모교 후원 위해 동창회 차원 기금조성 추진’
총동창회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 평가 최종 결과와 관련 9월 29일 오후 총동창회 회의실에서 우리 대학 구성 각 주체의 대표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회의는 신한용 수석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는 이승배(기계) 교수회 의장, 인하대 유창경(항공85) 산학협력단장·백성현(화공과) 기 획처장·권영목(항공82) 사무처장, 신규철(생물87)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 양승민(경영원09) 인하대 직원노조위원장, 전승환 (정외15) 총학생회장이 참석했다. 총동창회에서는 이용기(금속73) 총동창회장, 한진우(건축78) 장학 재단 이사장, 신한용(상교81) 수 석부회장, 최금행(국교73)·김병구 (무재78) 상임부회장, 김형수(금속74) 인하동창회보 편집주간 서준석(일문86) 총학생회동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기 총동창회장은 “대학기본 역량 진단 최종 결과가 나온 후 한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방안이 정리되지 않아 새로운 인 하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 늘 모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교 측에서는 “평가 관련 보고서의 전면 ‘공개’보다는 ‘검토’ 를 통해 개선책 마련에 활용하면 서 교육부 재상정에 충분히 대처 할 수 있도록 수습에 먼저 나서야 하며, 이후 결과에 대한 책임이 뒤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배 교수회 의장은 “현재의 대 학 구조는 공용형사립대학 성격 으로 교육부 지원 재원은 반드시 확보할 수 있어야 할 문제”라며 “총장 취임 후 전체적 부분에서 학교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 도 많아 해체를 요구하는 것”이라 고 말했다. 서준석 총학동문회장은 “이번 사 태가 총장 선임구조 개혁의 단초 로서 총장직선제 등 개혁적 자세 로 우리 대학의 발전계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대내외 소통 기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신규철 평복연대 정책위원장은 “행정적 공백이 우려되는 총장 사 퇴보다 ‘선 수습, 후 책임’을 통한 정상회복이 관심사”라며 “지금이 미흡한 재단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으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승환 총학생회장도 “재학생 들의 상실감이 큰 이번 사태에 대 한 책임보다 수습이 전제돼 미래 계획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진우 역대총동창회장단 대표는 “이른바 ‘부실대학’ 충격은 돈과 견줄 수 없는 무형의 소중한 가치 훼손”이라고 지적하고 “책임 없이 이런 사태가 재발되면 전례 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음에 잘 하자는 수습책이야말로 무책임의 전형”이라며 “책임이 뒤따라야 다 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 조했다. 양승민 직원노조위원장은 “총장 임기인 내년 8월까지 공백기가 돼 도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동일 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평 가지표에도 주체 간 소통 역량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총장 선출에 직원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금행 상임부회장은 “아무 일 없 었듯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동문 의 피해가 가혹한 상황”이라면서 “수습보다 도의적 책임을 묻는 것 이 상징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 상임부회장은 “총동창회 와 모교 역사상 오늘과 같은 모임 은 처음”이라며 “최대 피해자는 학생과 동문으로 책임을 묻는 시 기를 놓치게 되면 총동창회에 대 한 관심과 신뢰가 하락하고, 더 큰 상처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학본부와 교수회를 중심 으로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재선정공동연구회를 구성하 고 대처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와관련 이 총동창회장은 “재상 정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총 동창회 차원에서 모교후원을 위 한 기금조성에도 나서겠다”고 말 했다. 총동창회는 이날 각 주체의 의견 을 참고해 모임 하루 뒤인 9월 30 일 최종 입장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