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민국의 관문 중구, 중구청장 ...
‘구민 여러분이 구청장’ 슬로건 실현하겠다 인천시 중구청장 홍인성 (법학81) 인천시 중구는 개항의 관문이었으며, 현재 세계로 향하는 길목이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구를 거쳐야 한다. 개항장 역사문화 유적을 둔 원도심, 구도심으로서 인천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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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여러분이 구청장’ 슬로건 실현하겠다
인천시 중구청장 홍인성 (법학81)
인천시 중구는 개항의 관문이었으며, 현재 세계로 향하는 길목이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구를 거쳐야 한다. 개항장 역사문화 유적을 둔 원도심, 구도심으로서 인천의 향기를 간직한 중구청은 아직도 옛 인천시 청사를 사용하고 있다. 중구는 인천의 중심이다.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홍인성(법학81) 중구청장을 만났다. 홍 동문의 스스럼없는 평소 모습대로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구청 비서실을 여민실(與民室)로 바꾼 홍 청장의 지역주민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이 먼저 눈에 들었다.
현재도 가르침 주시는 은사님께 감사
구청장은 정치 행위 아닌 행정이 소명
단호하고 치밀하게 구정업무 처리 평가
비서실을 여민실로 바꾸고 서비스 강화
내항 재개발로 해양문화복합시설 유치
영종・용유 행정민원 편의 위해 노력
구청장 직무수행을 앞두고 홍 청장의 지나치게 이타적인 배려와 겸손한 성격을 오히려 걱정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정작 구청장으로서 심야까지 이어지는 업무 등을 단호하고 치밀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주위의 평가다.
홍 청장은 “앞으로 지역에 나가 온 종일 지역주민과 마주할 수 있는 소통과 경청의 구정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용으로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아직은 무엇을 해도 자연스럽지 않고 쑥스러운 면이 있다”고 솔직한 고백 한마디를 내놨다. 홍 동문의 정치 역정이 모두 이렇게 솔직담백한 것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구청장실이 작아 보인다’고 말하자 “청장은 면적으로 일하지 않는다”는 돌직구가 돌아왔다.
홍 동문의 모교 재학시절은 법정계열에 4개반이 입학해 졸업정원제가 처음 적용된 81학번이다. “지도교수는 장영민 교수님이었고, 김기성 ・ 국순옥 ・ 배경숙 ・ 윤보옥 ・ 한형건 ・ 이영희 교수님 등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몇 분 은사님들은 작고하셨다”고 말했다. 홍 동문은 법과대학동문회 총무를 십 수년을 맡을 정도로 모교와 동문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당시 80년대 초・중반은 민주화운동이 절정에 이른 시기였다. “기독학생회(기생) 서클 선후배들이 많이 잡혀가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모교 입학 당시 법학과가 생긴 초기였지만 교수님들이 열정이 많으셨다.
배・국 교수님과는 현재 연락을 주고받고 찾아뵙기도 한다. 4학년 때 군휴학 하려고 학과장이셨던 배경숙 교수님을 찾아뵈었더니 등록금이 이유라면 등록금을 내주시겠다고 하실 정도로 제자 사랑이 크셨다. 한형건 교수께서는 제도나 틀을 바꾸려는 생각이 있으니 대학원을 진학한다면 노동법보다는 공법을 전공하는 것이 났겠다고 말씀해 주셨고, 국순옥 교수께 졸업정원제에 따라 동료들이 경쟁하고 낙오되고 해서 불편한 제도라고 말씀드렸더니 군휴학 등으로 졸업시에는 별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니 진로 목표를 정하고 제대로 공부하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침을 주셨다”고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구정은 지역주민과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중구는 12개동으로 편제돼 있어서 한 달에 한번은 오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지역에 나가 주민들과 소통,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가시적인 인프라만이 도시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시각으로 보면 중구는 낙후도시일 것이다. 그러나 정서, 물질 등 종합적인 요소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시각이라면 중구는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다. 사람 사는 모습을 존중한다면 물질적인 외모 성장보다 났다고 생각한다.”
홍 동문은 정치 역정에서 월급 없이 생활한 공백기도 적지 않았다. “이제 총동창회에 내는 소액 기금액도 조금 올려서 납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청장은 정치적 행위자가 아니라 정치적 과정의 선거를 거친 행정가다” 라고 강조하는 홍 청장의 구정 수행이 주민을 위해 시종일관 펼쳐질 것이라 확신한다. 청장 취임 한 달을 맞으면서 중구 발전계획을 짚어봤다.
1. 중구청장 취임소감은?
인천 1번지에서 12만 중구주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감사하다. 인천 중구의 역대선거 결과를 보면 중구는 보수의 텃밭이었다. 그러나 평범하지만 정의로운 국민들이 촛불혁명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냈다. 중구 변화를 바라는 구민들이 사람존중 ・ 사람중심의 새로운 시대를 희망하며 큰 표 차로 승리하게 만들어 주셨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최선을 다해 구민들이 존중받는 중구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2. 구정 목표와 사업구상, 그리고 역점 사업은?
구정 목표는 살맛나는 중구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을 존중하고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겠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 존중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제대로 구축하고, 사회복지체계를 강화하겠다.
영종・용유 주민들께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 중구청을 중구1청(원도심)과 중구2청(영종용유)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현재의 영종・용유지원단은 흡수하여 중구2청으로 개청할 계획이다.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원도심 전통 상권을 활성화하고, 개항장을 포함한 개항 역사 ・ 문화를 발굴 ・보전 ・ 문서화 ・ 벨트화 하겠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를 도입하고,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등 영종 ・ 용유지역의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응급실을 보유한 종합병원 유치에도 노력하겠다. 또 중구뿐만 아니라 인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항을 해양문화복합항만으로 재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
3. 중구의 구도심 활성화 방안은?
내항 재개발을 통해 마리나, 아쿠아리움, 워터프런트, 컨벤션센터 등 해양문화복합항만 시설을 유치하겠다. 영종・용유에 신축 중인 복합리조트 시설 및 기존의 친수환경 관광자원 그리고 원도심의 역사・문화유적이 즐비한 개항장과 연계하여 중구 전체를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
4. 중구의 정책적 핵심 키워드와 그이유는?
중구의 정책적 핵심 키워드는 저의 슬로건 “구민 여러분이 구청장입니다”에 담겨 있듯이 소통과 협치다. 구민여러분과 구청이 활발하게 소통해야만 지금 우리 중구가 가진 잠재력과 현안을 모두 알 수 있고, 이를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용하고 해결할 수 있다.
협치가 중요하다. 중구가 독자적으로 우리의 잠재력을 활성화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내항 재개발, 영종 ・ 용유지역의 생활인프라 개선, 원도심 도심재생사업 등 인천시나 정부기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이 서로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육 ・ 해 ・ 공으로 모두 길이 열려 있는 아마도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일 것이다. 항만을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과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영종 ・용유지역으로 생활권이 이원화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일행정구역으로 묶여 현재 구청은 하나인데 구민의 생활권은 이원화되어 있는 형국이다. 이로 인해 구민들이 겪는 행정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구청을 중구1청과 중구2청으로 분리하는 계획을 추진 중 이다.
5. 주민 통합과 소통 방안은?
원도심(구도심)과 영종 ・ 용유(구도심)가 중구라는 하나의 행정구역임에도 직업군도 다르고 생활권역도 전혀 다르다. 이로 인해 원도심과 영종 ・ 용유 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이질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인 듯싶다. 이러한 주민들 간의 통합을 위해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 계획 중이고 또한 영종・용유에 미비된 생활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주민들과의 밀접한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약속했다.
주민들과의 주기적인 간담회를 활성화 하겠다. 또 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십분 활용하겠다.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활용해 구민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면 더 좋은 사업이 나올 수 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계속 개발하고 구정에 반영하겠다.
저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당시 비서실장이셨던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당시 인사수석이던 박남춘 인천시장을 보좌했다. 박남춘 시장이 국회의원 재직시절 보좌관으로 일했다. 해양문화복합항만 건설 공약을 박남춘 시장과 함께 만들었듯이 중앙정부, 인천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중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