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1회 졸업생 하일회 모임, 총동창회장 방문
1954년 학번 선배 7명 참석 총동창회 창립총회 기념사진 "총장과 재단이 힘을 합쳐야"

왼쪽부터 박건일(전기54), 이종우(기계54), 최동호(화공54), 남종우(화공54), 임병일(전기54), 김종우(전자84), 이태환(기계54) 동문))
인하대학교 제1회 졸업 동문들의 모임인 하일회(荷一會) 월례 모임이 8월 25일 서울 서초구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1954년 학번인 박건일·이종우·최동호·남종우·임병일·이태환 선배가 참석했고, 김종우 제33대 인하대 총동창회장와 총동창회 사무처 직원들이 함께했다.
하일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동호 동문은 "오늘 후배들이 와주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총동창회 수고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우 회장은 "선배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인하대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교와 총동창회에 좋은 말씀을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1회 졸업생 동문 선배들은 서로의 안부는 물론, 모교에 대한 애정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모교 부총장을 지낸 남종우 동문은 "학교의 발전은 총장과 재단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며 "총장은 학문적 성과는 물론 행정적 실력이 필요하고 재단은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총장은 실력 있는 교수들과 함께 학교를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종우 동문이 제공한 인하대 총동창회 창립총회 기념사진과 명단
1958년 3월 인하대(당시 인하공대)를 졸업한 동문들은 38년이 지난 1996년 3월 하일회를 출범했다. 당시 서울 종로 2가에 있던 한일관 본점 2층에서 6개 학과 대표인 도성(광산54), 김수식(금속54), 이병국(기계54), 박수익(전기54), 김영환(조선54), 남종우(화공54) 동문이 참석해 '인하대 1회 동문회' 발족 제안에 합의했다.
이에 1996년 4월 26일, 36명 동문이 동참해 1회 동창회 회칙 초안을 심의해 하일회를 정식 발족했다. 당시 참여한 동문 숫자는 6개 공학부 졸업생 124명 가운데 45%에 해당했다.
이후 하일회는 봄과 가을에 걸쳐 매년 두 번의 정기 모임 및 행사를 2020년까지 24년가 이어왔다. 다만 회원 모두가 80대 후반의 노령으로 들어서면서 하일회 참여율이 급갑했다. 이어 하일회는 2021년부터 5~7명의 동문만이 매월 한 번의 만남을 갖는 모임으로 역사를 이어왔다. 이번 8월 25일 열린 하일회에는 6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특히 제 10대, 11대 인하대 총동창회 회장을 지낸 이종우 동문이 오랜만에 하일회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하일회 역사 기록물과 과거 사진을 제공한 남종우 동문은 "이제 1회 졸업생 동문들이 많이 없다"며 "모교와 동창회 역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54년 인하공과대학 1학년 1학기 종강 이후 전교생이 낙섬 해변에서 가진 야유회 모습. 당시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매립돼 더는 해변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