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100년 전 모교 설립 기반 'YMCA ...

KBS 다큐 ‘하와이에서 날아온 독립의 공’ 협찬금 전달
인하대 야구부, 1920년대 재현 대회 우승..상금 2000달러
주광남,이헌언,여철모,이응칠,김도현,김용필,이병세,김두한,김의복,이순득 동문 후원
인하대학교 총동창회는 6월 18일 KBS 다큐멘터리 ‘하와이에서 날아온 독립의 공’ 제작을 위한 협찬금 3000달러를 전달했다. ‘하와이에서 날아온 독립의 공’은 1923년 전국을 순회했던 ‘YMCA 한인 야구단’을 재현하고 기념하는 다큐멘터리다. 100여년 전, ‘YMCA 한인 야구단’은 야구 경기를 통해 인하대학교 설립의 기반이 됐던 한인기독학원의 건립기금을 모았다.
< 하와이 현지를 방문하는 인하대 박형주 대외협력부처장에게 협찬금을 전달하고 있다(좌로부터 박형주, 김종우 회장, 김도현 인하체육인회 회장)>
촬영 일정은 6월 19일부터 25일까지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5박 7일 동안 진행된다. 우선 21일 카트라이트 네이버 후드 공원에서 열리는 인하대 야구부와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친선 야구 경기를 촬영했다. 야구 경기에는 총 4개팀이 참가해 대회 형식으로 치뤄졌고, 1920년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각 경기가 진행됐다. 실제 모든 참가자는 빈티지 유니폼을 착용하고 당시 사용했던 야구용품으로 경기를 했다. 인하대 야구부는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2000달러를 받았다.
이어 독립운동 사적지를 방문하고, 한인 최초 미국 진출 야구인 이원국 씨를 인터뷰 한다. KBS와 KBFD가 공동 제작하는 ‘하와이에서 날아온 독립의 공’은 올해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송될 예정이다.
과거 1923년, 하와이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YMCA 한인 야구단’은 전국을 순회하며 '스포츠 문화 외교를 통한 민족 계몽 운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고국에서 야구 경기를 열었고, 수익금은 당시 '해외 최초 민족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는 ‘한인기독학원’ 건립기금으로 사용됐다. 그 기반이 지금의 인하대 설립으로 이어졌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에 지원된 총동창회 협찬금은 주광남(조선63), 이헌언(전기63), 여철모(금속65), 이응칠(전자67), 김도현(응물68), 김용필(전자70), 이병세(전자72), 김두한(영문82), 김의복(경영원07), 이순득(경영원12) 동문의 후원으로 1천만원이 조성됐다.
이번에 전달한 3,000달러 외 남은 금액은 올해 10월 29일부터 실시하는 [하와이 창학역사 탐방] 때 하와이 한인문회회관 건립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