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세운...

김포시와 7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 건립 협약 체결
보건 계열 대학·대학원 등 교육 인프라 구축도 포함
풍무역세권 대학용지 9만㎡, 2027년 준공 목표
이용기 총동창회장, 정하영 김포시장 성사 노력
경기 김포 풍무역세권에 ‘인하대 메디컬캠퍼스’가 들어선다. 지난 25년간 인천 지역의료를 책임져온 인하대병원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회다.
김포시는 7월 30일 오전 김포시청에서 김포도시관리공사, (주)풍무역세권개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과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대학용지 9만㎡에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조성하는 데 인하대가 가장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에는 70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시설과 보건 계열 대학·대학원 등 지식기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인하대 메디컬캠퍼스는 2024년 착공해 2027년준공을 목표로 김포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경제, 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개발해 지역과 대학, 병원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과 의료 분야의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보건대학원과 4차산업 연구중심의 특수전문대학원과 대학병원 등을 구축함으로써 의료 선진화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구상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한 현정택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이용기 총동창회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조명우 총장, 박찬대·김주영 국회의원,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하영 김포시장_
시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 ·
의료환경 제공
이용기 회장_
인하 동문으로서 자부심,
정체성 확고히 해야
김영모 병원장_
김포지역 의료 정주요건
개선 인프라 구축
정하영 김포시장은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김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 메디컬캠퍼스 협약 추진에 적극 나선 이용기 총동창회장.
이용기 총동창회장은 “인하대 동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확고히 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모교 발전의 뜻과 보람을 나눌 것” 이라면서 “김포 지역사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김포 지역의 의료 정주 요건 개선을 위한 권역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개방형 ‘Hospital in hospital’ 개념의 독창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시행, 시민의료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의료 메타버스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기업이 출자한 풍무역세권개발이 오는 2024년까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일원 87만4343㎡에 교육,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김포시는 지역 대학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병원 유치사업을 공식 추진해 왔다. 경희대가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했지만 시와 협의를 중단했다.
올해 들어 인하대와 건국대가 사업협의에 나서 최종 우리 대학이 선정됐다.
이 협의 과정에서 김포지역에서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해온 이용기 총동창회장과 지역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고 있는 정하영 김포시장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됐다.
청라의료타운 갈등사례 딛고
동문다운 모교발전의지 모아야
이번 김포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유치사업을 지켜본 동문들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지원 진행 과정에서 파행적으로 나타난 일부 동문들의 이해관계 양상이 재현되지 않도록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의혹을 불러일으킨 청라 컨소시엄 자격요건 등이 명확히 설명되고 심사결과 등이 공개돼 지역 사회에서 밀려난 모교와 동문들의 입지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