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하대의료원장 · 의무부총장 김...
‘환자가 안전한 병원’ 기치로 최선의 노력 도서지역 대비 24시간 전문의 체제 구축 병원 직종 간 ‘화합 · 혁신 · 긍지’ 강조 동문과 함께 모교발전 기여하겠다는 각오 ‘생명존중 콘서트’ 등 공익 문화행사 확대 로봇수술센터, 신뢰 수준으로 자부심 가져 인천시민 ·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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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안전한 병원’ 기치로 최선의 노력
도서지역 대비 24시간 전문의 체제 구축
병원 직종 간 ‘화합 · 혁신 · 긍지’ 강조
동문과 함께 모교발전 기여하겠다는 각오
‘생명존중 콘서트’ 등 공익 문화행사 확대
로봇수술센터, 신뢰 수준으로 자부심 가져
인천시민 · 지역사회에 의료서비스로 보답
국제적 수준의 환자 안전 시스템을 보유한 인하대병원의 성장과 발전은 눈부시다. 인천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1996년 문을 연지 23년째를 맞았다. 인하대병원은 상급의료기관으
로서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뿐만 아니라 병원문화를 선도하는 환자중심 병원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스타의사 한 사람의 역량보다는 전체구성원의 호흡이 잘 작동돼야 하듯“시스템을 갖춘 병원이 좋은 병원”이라는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의무부총장)을 만났다.
“우리 인하대병원은 혼자 하는 일은 없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료 전 과정이 다 함께 각자 맡은 역할을 톱니바퀴를 움직여 나가듯 치밀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시스템은 한 사람이 잘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모든 조직이 같이움직여 줘야 한다는 의미이다.
“병원의 존재 목적은 첫 번째가 환자의 안전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가장 큰 가치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은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환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완벽한 시스템 구축에 매일매일노력하는 거죠.”
“병원은 노동집약적인 분야이고 모든일이 사람으로부터 진행됩니다. 의료기기가 있지만 기기를 조작하고, 결과물을 판독하는 것 전부를 아직은 사람에 의존합니다. 우리 병원이 사람을 중심에 두고 협업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내원하는 환자들이 어느 한 가지 원인 때문에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수술을 할 때도 전공의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팀을 이뤄 서로 도와주지 않으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듭니다.”
김 원장은 총동창회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오고 있다. “인하 17만 동문들이 국내외 각자 맡은 위치에서 헌신하면 그것이 곧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한마디행동 하나가 모교를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인하동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때 모교 발전에 큰 힘이 될 겁니다.”
인하대병원은 외국인 진료에 있어서 미용·성형과 같은 낮은 이미지가 아닌 중증환자 진료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스템 운영을 강조하는 김 원장의 병원 운영 성과에 따라 지난해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인하대병원의 주요 특성을 하나하나 짚어봤다.
■ 인하대병원은?
대학병원 최초로 입원의학과를 개설해 편안하고 안전한 입원 치료에 힘쓰고 있다.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다. 또 도서 지역이 많은 인천의 지리적 특성에 맞춰 지역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 ‘환자가 안전한 병원’이라는 기치 아래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병원장으로서의 포부는?
‘환자의 안전’이 우선이다. 의료기관의 특성상 한 번의 오류가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병원 내 직종 간 화합, 혁신, 긍지를 강조한다. ‘직원이 행복한 조직’도 중요하다. 올해는 외래 공간 재배치와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고객의 편의 향상에 주안점을 두겠다.
■ 인하대병원의 특수 기능과 역할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입원의학과는 입원전담전문의(내과,외과), 중환자전담전문의, 신속대응팀(INHART)을 한데 묶어 구성한 조직이다. 입원 환자에게 환자 중심적이며 다학제적인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며 의료의 질을 달성하려 한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직접 환자 진료를 책임지고 시행한다. 입원환자의 처음 진찰, 경과관찰, 환자와 가족 상담, 병동에서 처치와 시술, 수술 전후 환자의 관리 등을 직접 진행하고 퇴원계획을 수립한다.
수술 이후 입원 중인 환자, 보호자들은 많은 걱정과 궁금증을 갖게 된다.
종전에는 의료진들을 만나기가 다소 어려웠지만, 현재는 입원의학과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 만족도가 향상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중환자전담전문의와 지난 2015년 10월, 인천 최초로 구축한 ‘움직이는 집중치료실’이라 불리는 INHART팀(신속대응팀)은 입원환자의 상태가 급작스럽게 악화되기 전에 미리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인천은 서해 5도의 의료 소외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응급환자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24시간 전문의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의 컨트롤 타워로서 중증응급환자위주 최종 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선도 병원이라는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 보호자나 환자가 고용한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병원 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의 서비스 제도이다. 환자 치료의 집중도, 회복 속도, 환자 만족도와 직결된다. 인하대병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도입했다.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약 64%에 달하는 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병동마다 위치하는 단일 간호 스테이션 시스템을 탈피, 환자에게 더욱 빠르게 다가가기 위해 각 병동 별 3~4개소의 서브스테이션(각 병실 앞 쪽에 설치된 또 하나의 간호 스테이션)을 추가 설치해 환자와 간호인력 간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의 책무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고, 하나는 인천시민들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환자 치료의 중심병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특화된 암 치료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사회 암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암통합지원센터는 진료 위주의 암 치료가 아니라 암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함께 접근해 암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개소했다. 10년 이상의 풍부한 임상 경력을 가진 암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환자를 전담하며 조기발견과 진단, 치료 및 예방과 교육까지 통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중심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암 환자와 가족에게 암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치료 일정을 관리, 다학제 치료 계획 조정의 업무를 담당한다. 센터 이름을 ‘지원’으로 지은 이
유도 일방적인 치료가 아닌, 쌍방향적 소통의 의지를 담았다. 암 치료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
또 최신 암 치료기기 도입을 통한 인프라 구축까지 완료했다. 지난해 5월 최신형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을 도입했고, 11월에는 최첨단 MRI 장비 시그나 아키텍트 3.0 테슬라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2월, 최신형 제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의 전문의료진 11명과 로봇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전문 간호 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수술방법으로 시행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들을 받아야 하는 선별된 환자들을 상담한다. 최첨단 로봇수술기구를 이용하여 훨씬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사실 로봇수술센터 도입이 다른 대학병원에 비해 늦은 편이다. 하지만 수술을 시행하는 교수들에게 타 병원보다 3배 정도의 훨씬 더 많은 연습과 교육과정을 거치게 했다. 많은 로봇
수술 시행 규제를 두어 안전한 수술진행을 목표로 한다. 이 부분은 환자가 안심해도 될 것이라 자부한다.
인천시민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4년 3월,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을 발족했다. 공공교육 홍보, 의료지원, 사회봉사, 해외지원, 민관협력 5개분야에서 지속적 사업을 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매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을 방문해진행하는 해외 의료지원 활동과 인천옹진군 자월도, 대청도 등 도서지역의 의료 소외지역을 방문하는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적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소외된 이웃에게 손길을 내밀며 공헌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3년 째 행사를 개최한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콘서트’와 같이 시민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행사도 기획해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의 가치를 전파하고, 모두의 가슴 속에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인하대, 동창회, 그리고 인천시민에게 하실 말씀은?
오는 5월, 인하대병원 개원 23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인천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 현재 인하대병원의 발전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인천을 대표하는 인하대구성원, 동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하’라는 이름을 거쳐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모여 오늘의 명
성을 이룩했다. 그에 따른 보답으로 인천시민의 건강과 인하학원 그리고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